내과 만성질환

만성질환은 주로 식습관, 운동량,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 질환입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며 약물치료 및 운동치료,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

당뇨병이란 체내 혈당 조절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관으로 이동합니다.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당뇨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아 혈액 속에 포도당이 쌓이는 대사질환입니다. 갈증이 많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체중이 갑자기 감량되었다면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으로도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여러 가지 이유로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우리 몸으로 혈액을 공급할 때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합니다.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최고혈압)과 심장이 이완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최저혈압)을 함께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최저 혈압(확장기) 최고 혈압(수축기)
정상혈압 80mmHg 미만 12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 80~89mmHg 120~139mmHg
경도 고혈압 90~99mmHg 140~159mmHg
중등도 고혈압 100mmHg 이상 160mmHg 이상

고지혈증

혈액 내 지방성분(콜레스테롤)이 정상수치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지방 성분 자체가 혈액 내에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방 성분이 많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듭니다. 좁아진 혈관은 동맥경화를 비롯한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갑자기 막히게 되면 심장 전체 혹은 일부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줄어들어 심장 근육이나 조직 등이 괴사합니다. 사망률이 높은 응급 질환으로 시간을 다투어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만성 간염

간의 염증 및 간세포 괴사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 및 약물중독, 대사질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러나 발병 원인에 따라 병의 경과와 치료 방침, 치료 결과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식욕 감퇴, 발열 등 막연한 증상만 있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인데,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혈액검사 후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미리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합니다.